신개념의 연극 ‘픽처플레이 Picture Play 구름빵’을 소개한다. 인형과 그림자가 나온다. 그런데 분명 ‘구름빵’의 홍비와 홍시의 음성이 들린다. 극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은 마치 자신이 실제 대화하는 것처럼 여긴다. 이야기 주고받기를 통해 스스로 자기 역할을 열어간다.
그림자와 인형으로 보는 상상의 연극은 새로운 세계이다. 그림자는 실제의 모습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이끌어내고 흥미를 유발시켜 EQ와 IQ 발달에 좋다. 검은 형태의 실루엣을 보면서 '저게 무엇일까? 참모습은 어떨까?' 하고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 흥미롭다.
원작 ‘구름빵’의 사진을 본 작품으로 그려낸다. 기존 공연에서 표현하기 힘들었던 장면을 그림자와 인형으로 나타내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이 커지거나, 홍비 홍시가 아프리카로 날아가는 장면 등은 기존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명장면.
빠른 무대 전환과 풍부한 볼거리로 시선을 한시도 뗄 수 없는 ‘픽쳐플레이 구름빵’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발달된 세계적 수준의 모델시어터 방식으로 원작의 감성을 전한다.
집 앞의 애벌레와 달팽이와 친구가 되고 동물원에 가서 만 볼 수 있는 코끼리, 부엉이 보안관, 당나귀, 사슴과도 친구가 된다. 이 많은 역할들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그림자극을 연기하여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장면을 직접 보여준다. 매 장면 마다 홍비 홍시의 곁에 나타나 함께 해주는 친구들은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더 없이 중요한 요소이다.
일시 4월 5일(목)부터 9월 2일(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1-27 B1 대학로 공간아울(전석 2만5천원)
문의 02-765-1776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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