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가 첫날부터 관람객이 모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24일 오후 2시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형주 서울정무부시장과 안재헌 한국청소년활동 진흥원 이사장, 홍보대사 김유정과 중·고등학교 청소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개막 첫날부터 다양한 청소년 활동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나누려는 청소년, 학부모 등 많은 인파가 몰려 최근 높아진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실히 드러났다.
‘진로존’, ‘창의존’, ‘참여존’, ‘나눔존’, ‘소통존’ 등 5개 주제로 나뉜 250여 개의 부스와 곳곳에 마련된 특별 행사장마다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로 박람회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진로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로존’에는 40여 개의 청소년 진로체험 및 미래직업 체험을 위한 부스가 설치·운영돼 청소년과 교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운영하는 ‘미래직업체험’ 부스는 물론, 서울고용노동청, 병무청 등 관계기관과 청소년 진로관련 단체에서 준비한 40여 개의 진로·직업 부스가 마련돼 참가 청소년들에게 미래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적성 검사, 진로 상담, 미래 꿈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람회 부스에서 적성검사를 받은 오기쁨 양(17세, 경기 관양고)은 “그동안 막연하게 활동적인 직업이 내게 어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적성검사를 통해 내 장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받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체험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창의존’에서는 오후 3시부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청소년 홍보대사이자 해품달 ‘명품아역’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김유정이 또래 청소년들과 직접 만나 팬 사인회를 열었다. 김유정은 이날 청소년 대표로 개막식 무대에도 올라 청소년의 희망을 담은 ‘행복댓글’ 시연을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후 4시부터 진행된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청소년 통일 한반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도 3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류 장관은 현장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갖은 즉석 질의응답에 허심탄회한 답변으로 청소년과 공감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청소년 참여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청소년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박람회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둘째 날인 25일에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수교 20주년 청소년 음악제’를 비롯해 ‘주 5일 수업제와 청소년활동에 관한 세미나’, ‘청소년 열린 토론회’ 등 청소년 활동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26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청소년공연동아리 오디션이 펼쳐진다.
또, 폐막식 직전 펼쳐지는 가수 김장훈의 ‘독도 지키기’ 역사 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은 물론, 동북아지역의 역사 갈등 문제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직접 참여하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는 내일까지 서울무역전시관 SETEC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베이비 키즈 맘 엑스포’의 눈과 발이 될 ‘스마트 맘’ 여기 모여라!
늦 결혼·출산, 고위험 산모가 늘고 있다
[토종의 반격: 핸드백] 국산 핸드백, 명품 부럽지 않아!
완벽 각선미 소녀시대 ‘수영’, “청바지만 입어도 자체발광”
연예인 공항 메이크업, 그녀들만의 시크릿 레시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