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안녕하세요’는 일반인들의 고민 소재를 다룬 토크 프로그램으로 최근 시청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특급 게스트들로만 진행되는 경쟁 프로그램 SBS ‘힐링캠프’와 MBC ‘놀러와’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것과 대비하면 최고의 주가를 구가하고 있다.
KBS ‘안녕하세요’의 인기 배경에는 공감대 형성이란 힘이 크게 작용했다. 오늘날 시청자들은 나와 동떨어진 스타들의 가십거리보다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과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에 더 큰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현재 유통가는 그 동안의 스타마케팅은 잠시 접어두고 일반인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고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기업과 상품에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를 담고있다.
캐주얼 브랜드 컨버스는 지난 4월부터 일반인 홍보 모델 찾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컨버스는 지난 달 27일 신촌의 한 백화점에서 ‘Connect Your ID’ 캠페인을 런칭했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까지 전국 주요도시의 이동식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 방식을 통해 일반인 모델을 선발하게 된다.
아예 특정 상품군에 초점을 맞춘 일반인 마케팅도 있다.
편의점 업계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3월부터 자체 아이스드링크 통합브랜드인 ‘델라페’ 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편의점 아이스커피는 09년 첫 등장과 함께 급성장하며 시장규모 700억(2011년 보광훼미리마트 판매 기준)을 자랑하는 명실공히 여름대표 상품이다. 2.2초당 한 잔씩 팔려나가는 블록버스터급 제품의 일반인 모델을 선발한다는 소식에 무려 3,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두 차례의 예심과 전문가 면접, 온라인 투표에 이르는 치열한 심사를 거쳐 올해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일반인 모델은 이보은(24세)씨가 5월 23일 최종 선발되었다. 아이스드링크처럼 시원한 미소가 가장 자신있다는 이씨에게는 상금 300만원, 피지 여행권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델라페 모델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상품본부장은 “작년에 이은 델라페 모델 선발대회는 평소 아이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관심으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작은 여름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일반인 모델이 보여줄 수 있는 친근함과 진정성으로 올 여름 아이스드링크의 시원함을 쿨하게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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