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창작공간 남산예술센터는 2012 시즌 네 번째 작품으로 한. 일 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의신 작가의 신작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를 오는 6월 12일 무대에 올린다.
해방 직전인 1944년, 남도의 외딴 섬을 배경으로 ‘홍길이네 이발소’ 가족과 주둔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는 그동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꾸준히 보여 준 정의신 작가가 역사의 희생자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아버지 홍길과 어머니 영순 부부, 그리고 진희 선희 미희 정희 네 딸들의 이야기는 얼핏 그의 전작 ‘야키니쿠 드래곤’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그동안 정의신의 작품 중 재일교포나 한국인을 등장시킨 이야기는 종종 있었지만, 한국 자체를 배경으로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키니쿠 드래곤’이 일본이라는 환경 속에서 차별받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상처 받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살아가는지를 보여주었다면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는 일제 시대를 면밀하게 다룬다. 한국인 마을 주민과 일본인 주둔군이 어울려 사는 유토피아적인 공간으로 상징되는 ‘섬’에서 양국의 적대적 관계를 넘어 소통가능의 ‘꿈’을 노래한다.
한편 정의신 작가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극단 미추가 남산예술센터와 함께 이번 작품을 공동 제작하였으며, 작가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전작 ‘야키니쿠 드래곤’에서 일본 배우들과 함께 밀도 있는 앙상블을 보여주었던 박수영, 고수희, 김문식 등이 출연하는 ‘정의신 사단’의 무대, 기대해도 좋다.
일시 6월 12일(화)부터 7월 1일(일)까지
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전석 2만5천원 대학생 1만5천원 )
문의 02-758-215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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