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과 교수로 평생을 살아온 내가 전통을 음미해 본다. 산과 들, 내가 살아온 조선 땅, 이미 존재하고 있고 나는 그 속에서 살아왔으니 나는 그중 일부분이다. 어찌 우리가 뿌리를 잊겠는가? 나는 내 작품을 표현하는 마지막 표현방법으로 전통 옻칠을 택했다. -나성숙 작가 노트 中
작가 나성숙의 옻칠전 ‘북촌 한옥마을에서’가 오는 6월 1일 개최된다. 올해로 이순을 맞이한 작가는 인생의 한 가운데서 옻칠의 의미를 되새긴다.
“내가 드러내고자 하는 존재론적인 사물의 의미를 옻칠로 빚어 완성하고 있다.” 나성숙은 말한다. 칠을 하고 깎아 내고 사포치기를 수 만 번. 비로소 작품은 틀을 갖추고 광채를 낸다. 장기간의 공정을 투입하고 숙련된 노동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옻칠이다. 이는 인생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통 옻칠 기법에 현대적 조형미 가미하여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현한다. 검은 옻칠의 깊은 매력과 생옻칠의 짙은 밤색에 매료된 지 오래. 나전을 손으로 끊어 붙이거나, 제작 과정의 중간 단계인 골회 바르기를 작품화하기도 한다. 원목 목판에 제작된 작품을 옻칠판에 그대로 부착하는 것도 나성숙의 방식이다. 진주와 금을 사용한 작품도 인상적이다.
일시 6월 1일(금)부터 6월 14일(목)까지
장소 Gallery K (www.galleryk.org)
문의 02-2055-141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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