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일의 교과서 전문 박물관 ‘미래엔 교과서박물관’
세종시에 위치한 세계 유일의 교과서 전문 박물관인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에서는 ‘박물관 노닐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1~5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며, 가까이 접하고 있어 오히려 소중한 가치를 모르는 교과서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그 의미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
프로그램으로는 교과서 전시물과 교과서 인쇄기계 관람 외에도 목판·탁본 체험, 교과서 속 전통놀이 배우기 등이 운영되며, 특히 교과서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교과서’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주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므로 학부모와 함께 참여가능하며 학부모들이 공부했던 시절의 교과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자녀와의 자연스런 소통도 유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선정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에 선정돼 프로그램 체험비 전액이 무료 지원되며, 5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사전 참가신청이 필요하며 신청은 내달 30일까지다.
▲ 국립경주박물관, ‘교과서 속 문화재’
국립경주박물관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문화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만났던 문화재들을 배우고 박물관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금관을 주제로 신라사회의 무덤 출토 부장품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금관을 자세히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실물과 똑같이 제작된 천마총 출토 금관, 허리띠, 귀걸이 등을 직접 써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올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 단체는 전화로 일정 조율 후,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받아 작성하면 된다.
▲ 민속자연사박물관,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교과서 속 역사기행'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교과서 속 역사기행'을 운영한다.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맞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요일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출발해 '북촌리 선사주거지유적'을 탐방하고 조천리 '연북정'과 '비석거리'로 이동, 조선시대 행정제도와 전통건축을 살펴보는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절 제주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양상을 살펴보고, 제주 4·3항쟁의 실체를 체험하는 등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역사기행은 오는 19일에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17일까지다.
미래엔 교과서박물관 유학영 관장은 “교과서를 교실에서만 공부하는 것보다 박물관에 와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보다 깊이 있는 교육”이라며, “체험 프로그램 이후 교실에 돌아가면 딱딱하게 여겼던 교과서가 더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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