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봉공원에서 ‘도자 나눔 그리고 휴식’이란 주제로 지난달 28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2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다.
이번 축제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한민국의 도자산업과 도자문화를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140여개의 도예업체와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깜짝 이벤트와 도자명인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이천도자기축제 입장료를 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축제의 자생력 강화와 품질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 유료화에 대한 반감을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유료화를 통한 축제 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전시·체험 등 축제 품질의 향상, 그리고 자치단체의 재원부담 감소 등 많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고질적인 주차문제가 다소나마 완화되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 문화를 맘껏 즐기실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축제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료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환원하여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각종 도자기 소품 구입 등을 통하여 축제장이 더욱 활성화 되는 효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헬기를 이용해 이천(2,000)개의 사탕비를 축제장에 내리는 ‘이천 사탕비 함께 맞기’ 깜짝 이벤트와 폐막축하 공연을 끝으로 행사를 종료하게 되며, 평가보고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이번 축제를 뒤돌아보고 행사 프로그램 강화를 모색해 2013년엔 더욱 알차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천도자기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해마다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이천 시민과 많은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천시가 2005년 도자특구로 지정되고 2010년 유네스코 공예분야 창의도시로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도 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 (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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