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웃어요>(찰리북 펴냄)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한국 사무소 임형준 소장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 세계 기아와 빈곤 문제에 대해 쓴 책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식량을 나눠주어 생명을 구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호기구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세계식량계획에서 일하면서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구호 활동을 하며 겪었던 일들이 소개되어 있다.
할 일을 하러 온 자신에게 신이 보낸 사람들이라며 고마워하는 마을 이장님, 온두라스의 학교에서 만난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이들, 팔 하나를 잃고도 먹고 살 길이 없어 계속 불발탄을 캐는 라오스의 청년, 무거운 쌀가마니를 짊어지고도 미소를 짓는 사람들까지.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아주 작은 관심과 도움으로도 그 사람들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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