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라샤펠 (David LaChapelle)의 전시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6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장장 3개월 동안 열린다. 데이비드 라샤펠은 지난 11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의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친 후 국제도시 부산에서 두 번째 한국 전시를 열게 됐다.
▲ 서울 전시 미공개품 20여점 추가. 총 200여점 전시
6월에 열리는 부산 전시는 지난 서울 전시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작품 20여점 이상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며 또한 현재 데이비드 라샤펠이 작업 중인 작품을 부산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이번 부산 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비드 라샤펠 컬렉션으로써, 1980년대 중반부터 2012년까지, 30여 년 간 작업한 그의 다양한 작품 총 200여점 이상을 감상할 수 있다.
1980년대 초반, 앤디 워홀에게 발탁되어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데이비드 라샤펠은 극적 현실주의 미학을 심오한 사회적 메시지와 결부하는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 이번 전시는 패션업계와 유명 인사들과 작업한 그의 초기 작품들뿐 아니라, 그의 예술적 감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최신 작품, 장소 특정적 설치미술 작품 등을 총망라한 회고전 형식이다.
데이비드 라샤펠은 현재 셀러브리티와의 작업은 배제하고 그의 예술성을 더욱 표출해내는 작품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담아내고 있다. 또한 그는 휴머니티, 재난, 재해, 자연, 환경,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더욱 더 심도 깊게 다루며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화두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마돈나, 레이디 가가, 안젤리나 졸리 등 세계적인 스타와의 이색 작업
라샤펠은 보그, 베니티 페어, GQ, 롤링스톤 등 많은 잡지사들과 함께 작업했으며, 마이클 잭슨, 마돈나, 레이디 가가, 안젤리나 졸리, 우마 서먼, 엘리자베스 테일러, 데이비드 베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힐러리 클린턴, 무하마드 알리, 사라제시커파커,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메론 디아즈 등과 같은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사진 촬영을 했다.
라샤펠은 상업 갤러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관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다. 2002년 런던 바비칸 갤러리, 2007년 밀란의 팔라초 레알레, 2007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말바 미술관, 2009년 멕시코 시티 미술관, 2009년 프랑스 파리 모네 미술관 등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2010년, 대만의 타이페이 현대미술관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미술관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대형 단독 전시회를 가졌으며 2011년에는 뉴욕의 레버하우스에서 그의 최근 작품들로 성황리에 전시회를 가졌다.
한편 라샤펠의 전시가 타 전시에 비해 장시간의 관람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시장 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한다. 또한 이번 부산 전시에서는 배우 남궁민씨의 목소리로 녹음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가 한층 더 부가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라샤펠은 한국에서 열리는 두번째 부산 전시에 대해 깊은 감회와 열정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한국 관객과 교감하고 소통하길 바라고 있다.
일시 6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장소 부산 벡스코 신관 전시홀
문의 02-566-0835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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