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후원하는 ‘코리안 아이(Korean Eye)’는 오는 7월 25일부터 런던에서 진행되는 2012년 ‘코리안 아이’전(展)에 참가할 34명의 한국 현대 미술 작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런던올림픽 기간과 맞물린7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현지 시간) 한국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런던 사치갤러리(The Saatchi Gallery) 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안 아이’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한국의 미술과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후원 및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미술전시 프로젝트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4년간 서울, 뉴욕, 싱가포르, 아부다비, 런던 등에서 70만 5천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한 ‘코리안 아이’ 전시를 후원하며 한국 현대미술을 국제 무대에 소개해왔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 회장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관심이 높은 스포츠·문화 행사인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서 한국 현대미술 전시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스탠다드차타드는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며 “2012년 ‘코리안 아이’ 런던 전시는 스탠다드차타드가 한국과 세계를 잇는 경제적인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코리안 아이’展은 무명 작가를 발굴·육성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치갤러리의 큐레이터팀이 2천여 명의 한국 신진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34명 및 작품 100여 점을 직접 선정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의 적극적인 후원과 한국 현대미술을 집중 조명하기 위한 사치갤러리의 기획 의도에 따라, 사치갤러리가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작품들로만 전시되는 첫 전시가 될 예정이다.
나이젤 허스트(Nigel Hurst) 사치갤러리 CEO는 “런던에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훌륭한 전시를 ‘코리안 아이’ 및 스탠다드차타드와 함께 기획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한 한국 작가들이 각자 독창적인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영국인 및 런던에 모이는 전세계인들이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시클리티라(David Ciclitira) ‘코리안 아이’ 회장 겸 공동창립자는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보다 널리 소개하는 데 앞장서온 ‘코리안 아이’가 이번 여름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서 다시 한 번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이 더욱 주목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리안 아이’가 한국 문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를 가능케 한 스탠다드차타드와 사치갤러리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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