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우투리의 ‘우투리 1.1 - 아기장수의 꿈’이 프랑스 공연에 나선다. 프랑스 부르고뉴 디종 국립극장의 ‘Theatre en Mai' 개막작으로 초청된 것.
고전 아기장수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본 작품은 각 장면의 성격에 따라 쇳소리, 돌소리, 현소리, 가죽소리, 나무 두드리는 소리 등을 사용하며 타악기, 전자기타, 관악기, 컴퓨터 음악이 어우러져 기존의 전통 연희적 형식에 현대적인 음악을 시도한다.
태극권의 움직임과 한국무용, 그리고 양주별산대의 전통적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면서 연희양식을 벗어나 현대적으로 접근해 무대를 구성한 것도 특징. 이 시대 우리 모습을 투영하여 전통 설화 이야기에 양주별산대, 태극권을 곁들인 우리의 춤사위와 한국적인 운율로 녹여낸 장단대사를 통해 보통의 연극에서 접할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한국적 색채를 담은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극단 우투리는 2002년 창단 이래 그동안 미국, 유럽 등지의 많은 나라에서 해외공연을 해왔으며 때마다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본 작품으로 극단 우투리는 지난 2009년 ‘한국사람들’ 공연으로 ‘프랑스 국영TV 전 공연 촬영’ 등 미디어의 호평을 받으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클래식한 공연에 익숙하고 보수적인 성향의 프랑스 관객들이 소화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한국적 몸짓과 에너지, 음악으로 프랑스 연극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독특한 연극적 감흥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유수의 축제에 초청되었던 원작 ‘우리나라 우투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재탄생된 이번 공연은 프랑스 마콩 극장(15일)과 부르고뉴 디종 국립극장(16일에서 18일까지)의 초청을 받아 ‘WUTURI, BEBE GEANT’라는 제목으로 공연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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