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는 전용 단말기 및 스마트기기에 제공되는 통합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biscuit) 서비스 론칭 2주년을 맞아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비스킷을 통해 전자책을 이용한 독자 및 구매패턴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 전자책 서비스 이후 2년 동안 연평균 독서량 4.8권 증가
최근 1년간 인터파크도서에서 전자책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중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기전인 2년 전에도 인터파크도서의 회원이었던 동일한 독자에 대해 독서량(구매량)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책이 없던 2009년 4월 1일~2010년 3월 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가 16.8권이었다. 전자책 론칭 이후인 2011년 4월 1일~2012년 3월 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는 21.6권으로 2년 만에 연간 4.8권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전자책의 구매 비중이 3.1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책 활성화가 전체 독서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자책이 가지는 휴대성으로 인해 누구나 쉽게 책을 읽는 환경이 구현되고 독서 속도 또한 향상시키는 장점이 작용한 결과라고 인터파크측은 밝혔다.
▲ 전자책 구매자 30대 여성 22.7%로 가장 많아∙∙∙뷰어로는 안드로이드 34%
전자책 콘텐츠를 구매하는 주 연령층은 누구일까?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 이용자의 44.8%로 다른 연령에 비해 전자책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성별로는 여성이 51.1%, 남성 48.9%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전자책 구매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자책 구매자 중 연령별/성별 비율은 30대 여성이 22.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남성(22.1%), 40대 남성(14.0%), 40대 여성(1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12.7%, 20대 남성은 9.6%로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20대가 실제 전자책 구매에는 30, 40대에 비해 소극적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 보다 30~40대 독서량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자책을 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뷰어로는 안드로이드폰이 34.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아이패드가 29.7%, 아이폰 24.0%, 비스킷 전용 단말기 5.2%, PC뷰어 4.4%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전체의 59.5%를 차지하고 있어 화면이 작지만 휴대성이 좋은 스마트폰을 전자책 뷰어로 선호한다고 보여진다.
▲ 소설 장르 전체 판매량의 40% 차지∙∙∙최근 1년간 베스트셀러는 ‘닥치고 정치’
최근 1년간 전자책 콘텐츠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가 된 도서는 어떤 것일까?
전자책 베스트셀러로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로 나타났다. 이어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 휴먼스토리의 ‘스티브 잡스의 세상을 바꾼 말 한마디’, 정봉주의‘달려라 정봉주’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러 TOP 10에 ‘나는 꼼수다’ 멤버 김어준 총수와 정봉주 전의원의 도서가 올라온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꼼수다’를 듣는 이들이 전자책을 구매 해 같은 스마트기기의 뷰어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르별로는 소설 장르가 전체 판매량의 39.4%를 차지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자기계발서가 11.7%로 뒤를 이었으며 경제경영이 6.8%, 장르소설이 6.2%, 사회과학 4.9%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종이책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않은 장르소설이 전자책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로맨스, 무협, 판타지 등을 지칭하는 장르소설이 전자책에서 인기를 끈 이유로는 전자책이 가진 익명성 보장이 꼽힌다. 전자책 단말기에 담아서 보면 어떤 책인지 노출될 염려가 없기에 장르소설이 높은 판매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셜록 홈즈 BEST20’, ‘비밀의 도시’, ‘소현세자 독살사건’, ‘첫날밤엔 리허설이 없다’ 등 일부 장르소설은 종이책 보다 오히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파크도서 서영규 대표는 “전자책 서비스 이후 책을 즐겨 읽는 고객들의 연평균 독서량이 증가한 것은 전자책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지표”라며 “전자책 활성화로 인한 독서량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는 출판계불황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독서 할 수 있도록 제반 서비스를 강화해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판계와 서점이 함께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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