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 증대 등으로 IM(IT & Mobile Communications)과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 증가했으며 특히 작년 4분기에 1회성 이익 약 8000억원이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대비 약 30% 정도 증가했다.
IM은 스마트폰 판매 강세에 힘입어 전사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고 DP(Display Panel)도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한편,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 지속과 고객 주문 충족을 위한 생산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지난 분기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됐으나 시설투자 등 현금 지출로 인해 기말 현금이 지난 분기 대비 약 1조5000억원 감소한 25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차입금을제외한 순현금은 11조5000억원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전분기보다 시장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업급 제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가전 사업과 관련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특히 에어컨 성수기 진입 영향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1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신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성장률을 넘는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선도 업체로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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