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봉하는 웰메이드 전쟁다큐멘터리 ‘아르마딜로’가 ‘NO MORE WAR!’ 반전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2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이어받아 ‘NO MORE WAR!’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처럼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좀 더 많은 관객과 공유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강승은, 김동현, 녹색인간, 박인석, 송성진, 송승우, 안대호, 이주희, 장진우, 조현상 등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총 10명이 반전, 평화에 대한 주제를 다양한 양식으로 풀어냈다.

작품 ‘ARMY’를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송승우는 ‘실제 군대를 다녀 온 군인 중에는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이도 있고,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도 있다.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고 전장을 기리기 위한 양면이 훈장엔 공존하는 것 같다’라며 ‘전쟁 속에 가려져 있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한 박인석 작가는 ‘인류역사상 전쟁의 큰 목적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누군가의 억압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인류의 끝없는 투쟁이다. 하지만 인류의 정신이 고도로 진화하지 않는 이상, 안타깝게도 앞으로도 전쟁은 여기저기서 이루어질 것 같다. 그러한 세상이 오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번 전시회 참여의도를 전했다.

이 밖에도 송성진 ‘전쟁놀이’, 강승은 ‘No one wants war’, 김동현 ‘기억하라’, 녹색인간 ‘승자는 없다’, 박인석 ‘지우고 싶은 기억’, 안대호 ‘친구의 전쟁’, 이주희 ‘훈장’, 장진우 ‘KID x WAR’, 조현상 ‘Stop playing wars’등 개성있고 도발적인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이 전시는 아트하우스 모모와 씨네코드 선재,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일정은 24일부터 www.at9.co.kr에서 2주간 진행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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