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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이적요의 집, 실제했다
입력 2013-04-17 11:21:54 수정 201204171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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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 속 이적요의 집에 대한 뒷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다.

영화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는 ‘이적요의 집’은 단순한 장소의 개념을 넘어선다. 그 위치나 외양 등이 이미 주인 이적요와 꼭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적요의 폐쇄적이고 고집스러운 성격을 닮은 집을 찾던 제작팀은 부암동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우연히 한 집을 찾았다. 그리고 얼마 뒤, 역시 이적요의 집을 찾기 위해 부암동 답사를 나온 정지우 감독이 제작팀에 사진 한 장을 보냈는데, 바로 제작팀이 발견한 곳이자 현재 이적요의 집의 사진이었다고.
집이 섭외되자 미술팀은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서재의 책장에는 수 천 권의 책들을 꽂아 넣었고, 책상에 빛 바랜 원고지, 부러진 몽당연필 등을 배치해 수십 년 간 고집스럽게 시만 써온 이적요만의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이적요의 집을 다녀간 박범신 작가는 ‘마치 내가 이 집을 보고 소설을 쓴 것처럼 소설 속 분위기와 집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영화 ‘은교’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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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11:21:54 수정 201204171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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