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두 차례 제철을 맞는 꽃게는 10월 살이 오른 ‘숫 꽃게’와 꽃샘 추위가 끝나고 바다 온도가 올라가는 4월 알이 꽉 찬 ‘암 꽃게’가 유명하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여름철 꽃게 유생량이 평년보다 1.5배 가량 증가해,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 꽃게 어획량도 작년보다 30% 가량 늘어난 3천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봄철 꽃게가 본격 출하되는 5월에는 가격이 작년보다 10%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는 출하 초기라 산지 경매 가격이 kg당 23,000원~25,0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철을 맞아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서 어획한 ‘햇 꽃게(암게)’를 100g당 2,900원에 시세보다 35%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 이맘때 어획되는 꽃게 1마리는 보통 150g 내외)
또한, 롯데마트는 산지에서 직거래를 통해 확보한 활 꽃게를 인근에 위치한 가공 시설에서 바로 톱밥에 넣어 작업한 후 24시간 안에 매장까지 직송해 더욱 신선함을 살렸다.
암꽃게는 산란기를 앞두고 충분한 영양섭취로 알이 꽉 차있고 살이 단단해, 찜이나 간장 게장용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생물 고등어는 4월 산란기에 맞춰 금어기에 들어가고, 생물 갈치도 작년 저수온 현상과 잦은 비로 어획량이 감소해 작년보다 가격이 15% 가량 올라, 봄철 암꽃게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요를 감안해, 롯데마트는 행사 물량을 작년보다 50% 가량 늘린 10톤 가량 준비했다.
황규탁 롯데마트 수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생물 갈치, 고등어 가격이 올라 봄철 제철을 맞은 암꽃게 물량을 확보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MD가 산지에 상주하면서 직접 상품성이 뛰어난 꽃게만을 선별해 점포로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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