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시키기 위한 다양한 외식업체의 브랜드명이 눈에 띄고 있다.
과거 외식업체는 신당동떡볶이, 의정부부대찌개와 같이 취급하는 음식이나 지명을 이용한 간판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생겨나면서 각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명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유머 코드를 적극 활용한 브랜드명은 항상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브랜드 ‘오빠닭’의 경우 ‘오븐에 빠진 닭’의 축약어이지만 ‘오빠’와 ‘닭’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같은 느낌으로 다가가 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 시킬 수 있었다.
놀부NBG의 경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흥부 대신 놀부라는 캐릭터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놀부NBC 관계자는 “놀부가 흥부에 비해 이미지가 강하고 욕심이 많아 밥상도 푸짐하다는 의미에서 놀부를 상호로 택했다”고 말한다.
삼각김밥&규동 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도 브랜드명에 취급하는 메뉴가 명시되어 있다. 이는 일본식 삼각김밥 ‘오니기리’와 덮밥을 의미하는 ‘이규동’을 그대로 나열한 브랜드명으로 일본어를 모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간다. 또한 대부분 간결한 브랜드명을 선정하는 것과는 반대로 8글자의 다소 긴 브랜드명을 이용하는 것이 특이하다. 때문에 호기심에 방문하는 고객들도 있을 정도이다.
브랜드네이밍은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1 ‘효과적인 네이밍 브랜드 랭킹’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외식업체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한 ‘굽네치킨’의 경우도 BBQ를 위협하는 치킨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굽네치킨’은 조리법을 그대로 브랜드명에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명은 맛보다 먼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성공포인트이다. 특히 외식업체의 경우 프랜차이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네이밍을 통한 마케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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