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도심 근교 등 야외로 주말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분주하다.
평소 정장차림의 직장인 남성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주말여행 또 다른 패션 연출을 꿈꾸기 마련.
그러나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할 지 난감하다. 어렵지 않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수 있는 주말여행 패션 연출법을 살펴보자.
▲ 체형, 용도에 맞는 아우터 고르기
청바지나 면바지에 가벼운 셔츠와 니트 정도로 기본적인 이너웨어를 입은 후 고민하게 되는 것은 아우터의 선택이다. 일교차가 큰 4월이다 보니 간편하게 벗고 입을 수 있는 아우터가 필요하다.
나이와 체형에 따라 길이 혹은 스타일이 다른 아우터를 선택할 필요가 있는데, 대표적인 봄 아우터로는 카코트, 블루종, 바람막이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오너 드라이버를 위한 카코트는 오랜 운전에도 구김이 덜 가고 세탁과 관리가 용이한 소재로 만들어져 실용성이 돋보이며 시티 캐주얼로 착용하기에도 무난한 다용도 아이템으로 사랑 받는다. 넉넉한 품과 힙을 덮는 길이로 몸매를 드러내기 어색해 하는 남성들에게 적당하다.
키가 작은 편이라면 허리까지 오는 블루종으로 하체의 길이를 최대한 길게 보이게 하여 보다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올 해 유행아이템인 베이스볼 점퍼를 착용하면 스타일자체가 주는 젊은 느낌과 밝고 강한 컬러대비의 캐주얼한 매력이 주말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야외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갑작스런 바람과 봄비에 대처할 수 있는 바람막이 자켓으로 유비무환의 여행 옷차림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윈드브레이커는 대부분 투습방수소재를 사용, 얇고 가벼워 움직임이 많은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또한 땀을 흘린 후에도 발한 시 체열을 잃지 않는 조절기능과 방풍 기능이 강해 산행 등의 주말 여행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 1박 2일 여행을 위한 간편한 짐싸기, 백팩과 보스턴 백으로 충분
여행 시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라면 가방. 작년부터 큰 인기몰이 중인 백팩은 하이킹, 트래킹 등을 비롯한 짧은 여행 시 적합한 아이템 중 하나이다.
캠퍼스 용으로 사용되는 일반 백팩의 경우 우븐 소재나 캔버스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방오 가공 혹은 코팅 처리된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이나 음료수를 흘리는 등의 사고에도 가방이 젖지 않도록 해주어 여행 중에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일반 나일론보다 잘 찢어지지 않으며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마이판 로빅’ 택 (TAG)이 달려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등산용 백팩 등 기능성이 요구되는 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 원사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뜻이다.
외관에 핸드폰이나 물통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많은 제품이 여행의 편의성을 더해주며, 어깨끈과 등판에 쿠션을 넣어 푹신한 착용감을 준 제품이라면 장시간의 여행 시 어깨에 가해지는 피로감을 덜어 줄 것이다.
자가용을 이용한 짧은 주말 여행이라면 여행용 캐리어보다는 간편한 보스턴 백이 부담 없이 어울린다. 보스턴 백은 보스턴 대학의 학생들이 처음 사용하여 생긴 이름으로 스포티하고 넉넉한 사이즈로 여행 시 편리한 아이템이다. 초기의 보스턴 백이 가죽이나 합피로 만들어졌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가볍고 기능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스포츠 용 보스턴 백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스포츠뿐 아니라 여행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짧은 손잡이와 더불어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끈이 내장되어 있어 투웨이로의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일반적이며, 측면에 신발을 따로 넣는 포켓이 있는 제품이라면 여행 시 여분의 슈즈를 수납할 수 있어 한결 실용적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토종의 반격: 아웃도어] 착한가격으로 고객 사로 잡는다
· 일교차 심한 봄, 식품 보관은 어떻게?
· 매일유업, 식약청 미등록 원료 사용 ‘첫두유’ 회수조치
· 입맛 살리는 봄맛 ‘멀리서 찾지 마세요’
· 여배우들, ‘같은 옷 다른 느낌’의 비결은? 개성 살린 컬러 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