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홍혜진이 이끄는 스튜디오 K의 2012 F/W Collection이 4월 4일 오후 12시 40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2012 F/W 스튜디오 K는 인간의 몸을 하나의 아름다운 오브제로 보고,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하여, 옷이라는 표면을 정확한 치수로 재어 풀어내는 알고리즘을 디자인적으로 접근 하였다.
어깨부분에 디자인초점을 두었다면 어깨는 과장된 표면의 옷의 실루엣으로 표현되며, 허리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면 슬림하게 들어가는 표면의 옷으로 그려지게 된다.
즉, 이번 주제는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이 아니라, 건물의 표면을 쌓듯이 알고리즘이라는 시스템에 걸 맞는 정확한 데이터와 룰을 이용하여 표면적을 계산적으로 쌓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 전개방식에서 비롯된 소재부분은 다양한 라인을 보여주기 위한 적합한 하드한 울, 소프트한 울, 얇고 부드러운 울, 저지 요소를 사용하여 단단함과 소프트함을 표현했다.
색상은 옷의 표면(실루엣 혹은 폼)에 집중하여 전개하기에, 전반적으로 톤이 다운된 색상(파인크린, 초코렛 브라운, 딥 네이비, 블루, 그레이, 블랙)을 사용하였다. 또한 옷의 디테일을 보여주기 위해 화이트, 그린을 포인트로 색의 조화를 추구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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