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최고 사양의 블랙박스를 반값에 판매한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고품질 HD블랙박스인 ‘루카스 LK3900+ Special Edition(이하 쇼킹블랙박스, 제조사 ㈜큐알온텍)’을 9만8700원에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쇼킹 블랙박스’는 동일 사양 브랜드 제품이 오프라인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50% 이상 저렴하다. 오는 3일 10시부터 1,0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11번가는 여성 소비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고품질의 브랜드 블랙박스를 9만원대 특가로 선보여 블랙박스 확산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성 운전자의 자동차 안전용품 구비율을 높이기 위해 반값 할인 기획전을 5일까지실시한다. 여성 고객 110명에게 자동차 용품 50% 할인쿠폰(최대 1만1000원)을 증정한다. 비상삼각대, 보조타이어, 휴대용소화기, 손전등 등 자동차 안전용품과 아기자기한 차내 인테리어 소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가 내세운 ‘쇼킹블랙박스’는 132도 광각렌즈 장착과 함께 야간 및 역광에도 강점인 F1.88 고사양 렌즈를 적용했다. 저장매체는 SD 메모리카드로 용량은 8G다. 해상도는 1280x720p며, 130만 화소다. 충격감지 G센서 탑재, 녹화는 주행 및 주차 모두 지원된다. 16:9 wide 화면으로 영상 출력 가능하다. A/S는 1년 무상보증 서비스가 지원된다. GPS와 상시 전원 케이블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한국 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운전자의 안전운행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성 운전자의 블랙박스 장착률은 12.3%로 1위인 보조타이어(84.5%)보다 월등히 낮았다. 실제 11번가 내 블랙박스 성별 구매비율은 88%가 남성인 반면 여성은 12%였다.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발생 시 시시비비를 가리는 증거로 쓰여 대응력이 약한 여성이 구비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블랙박스를 장착한 운전자는 5%가량 보험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점차 관련 시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IRS Global의 ‘블랙박스 시장전망과 참여업체 사업전략’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용 블랙박스 시장규모는 2008년 6만5000대(약 130억원)에서 2011년에는 100만대(2,000억원)규모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약 200만대(3,800억원)로 2011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라면 블랙박스가 네비게이션만큼의 보급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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