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선정 서울 봄꽃길 102선은 ▲공원 내 꽃길 39개소(북서울꿈의숲, 중랑캠핑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서울창포원 등) ▲가로변 꽃길 30개소(영등포구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 동작구 사당로 등) ▲하천변 꽃길 28개소(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등) ▲기타 5개소다.
특히 서울시는 102개소의 봄꽃 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 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 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 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 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 길 등 5가지로 분류해 시민 이용편의를 높였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 길- 대형공원
서울시가 추천하는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 길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함께 있는 곳.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상암 월드컵공원 등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으로 손꼽힌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 길-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들도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변에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있어 동네와 연계해 산책하기 좋은 곳들로,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서울시는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 길로 종로구 감사원길, 북악스카이웨이,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은평구 증산로, 강서구 곰달래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등을 꼽았다.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을 선정했다.
중랑천, 불광천변, 안양천변, 양재천변, 그리고 남산공원 순환로와 서울의 중심을 흘러가는 청계천도 빼놓을 수 없는 봄꽃길이다.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이밖에 서울시는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 길도 소개했다.
2009년 개장한 서울창포원에서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으며,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강, 안양천, 중랑천 둔치에는 대규모 유채밭이 조성되어 노란색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까지 즐기고 싶다면 4월 중 열리는 남산공원 100만인 걷기대회, 강동구 천호공원과 한강·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에 참여해 보자.
4월 27일부터 3일 동안 강동구 천호공원에서는 처음으로 봄꽃축제가 개최돼 봄꽃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제8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문화예술공연은 4월 13일부터 17일에 집중된다. 국제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 구민 노래자랑, 아프리카 쇼나 조각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 봄꽃길 102선의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은 미리 예약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봄꽃나들이가 한층 더 즐거울 것” 이라며 “발길 닿는 서울 도심 곳곳에 녹지공간을 확충해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서울에 개나리는 4월 2일, 진달래는 4월 5일경 꽃이 피기 시작하고, 벚꽃은 4월 10일경 꽃이 피기 시작해 16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서울시 공원녹지국 제공]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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