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패밀리레스토랑 빕스가 오후 4시까지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15주년 기념 샐러드바 1만원’행사가 화제다. 매장 당 대기인원이 600명 이상이 될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

특히 치솟은 물가 덕에 점심 먹는 것 마저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에게는 이처럼 시간대별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는 ‘타임 마케팅’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률이 높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대에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타임카드부터 패스트푸드점, 소셜커머스, 호텔 업계까지 각 기업에서는 특정 시간을 노린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직장인 맞춤형 할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임카드’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기존 할인혜택과 더불어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시간대별 특별 할인 혜택이 강화된 타임카드를 새롭게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임카드는 신용카드의 사용률이 높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여가시간 등에 카드혜택의 초점을 맞췄다.

대중교통, 점심식사, 주유, 엔터테인먼트 등 직장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고안한 것.

먼저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9시에는 주요 편의점 및 제과점 10% 할인,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2시에는 음식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커피전문점의 경우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오후 6시 ~ 오후 8시에는 음식점 5% 할인, 여가활동이 늘어나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에스오일 리터당 60원(주중 40원) 할인 및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각 시간대별 받게 되는 타임카드 서비스는 할인혜택 횟수제한까지 사라져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KFC 인기메뉴 오후 시간대 할인


패스트푸드 전문점 KFC는 고객이 많은 점심과 오후 시간대에 대표적인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점심시간에는 치킨불고기세트와 새우버거 런치세트를 각각 1700원, 2000원 인하한 3700원에 제공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에그타르트와 비스켓, 카사바칩, 후렌치 후라이, 미니해시브라운 등 인기 디저트를 1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리아에서는 3월 말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념 감자와 아이스티를 1000원에 제공하고 있어 출출한 오후시간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베니건스, 점심시간 18분 기다리면 식사 반값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에서는 짧은 점심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을 위해 코엑스, 종로, 대전둔산점에서 타임 크런치 런치를 실시하고 있다.

몬테크리스토, 컨츄리 치킨 샐러드 등 타임 크런치 런치에 해당되는 총 10가지 메뉴에 한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주문한 음식이 18분 이내에 나오지 않으면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위메이크프라이스 공짜 타임찬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찬스딜, 타임찬스딜 등의 프리커머스 형식의 통해 무료 상품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공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찬스딜의 경우 해당 사이트를 통한 상품 선택응모 시 추첨을 통해 외식업체,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의 상품권 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서비스다.

타임찬스딜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부터 각각 두 시간 동안 응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와 도넛 등의 간식상품을 제공한다.

▲워커힐 호텔의 스페셜 데이 이벤트

이밖에도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연인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도 등장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유러피언 레스토랑 클락식스틴에서는 매달 16일을 클락식스틴스데이로 정해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결제 금액 1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관계자는 "요즘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대별 할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인 타임카드와 같이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타임마케팅 상품들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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