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짜 모습, 남들이 좋아하는 나의 모습. 어떤 것을 보여 주며 살아야 할까.
『꽃괴물』(한솔수북 펴냄)은 본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괴물과 본성보다는 겉치레가 주는 편안함을 즐기는 동물들을 보여준다.
몸속에 꽃이 들어가 불 대신 꽃을 뿜는 괴물. 이 때문에 괴물이라 도망갔던 동물들이 괴물 둘레로 모여든다. 괴물을 온 마을 동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자 괴물은 자신의 존재를 보여 주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하면 더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몸속의 꽃을 빼고 불을 뿜자 마을에서 쫓겨나고 만다.
괴물은 자신이 아니라 꽃을 좋아했던 것이라며 실망하지만 그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며 선물을 준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불과 다른 동물들이 좋아했던 꽃을 더한 불꽃을 내뿜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짜 내 모습과 둘레에서 반기는 내 모습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이야기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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