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창문을 활짝 열고 싶다가도 이른 황사에 고개를 젓는다.
한바탕 대청소를 하고 싶은데 황사 때문에 문을 열 수도 없고, 올해는 예년보다 황사 발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돼 그야말로 ‘먼지와의 전쟁’이 예상된다.
가족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는 청결로 맞서는 법, 겨우내 묵고 묵힌 먼지와 쌓이고 쌓인 잡동사니, 뒤죽박죽 흐트러진 머릿속까지 모두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황사철 청소의 기술을 소개한다.
▲ 좀 더 빠르고 효과적인 청소를 위해서는 거실 벽의 천장부터 차례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천장 청소는 평소 소홀히 하기 쉬운 곳이지만 가족들의 호흡기 안전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뜨거운 열을 받아 눌어붙어 있는 조명기기의 먼지는 휴지를 덮은 뒤 세제를 푼 물을 살짝 뿌려 10분에서 20분가량 불린다. 그 다음 물을 묻힌 헝겊이나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욕실은 평상시 목욕 후 뜨거운 물을 뿌려 비눗기를 깨끗이 제거하면 상당부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미 곰팡이가 낀 경우는 락스 원액을 종이 타월에 충분히 묻힌 후, 2시간 동안 곰팡이 부위에 올려놓았다가 수세미로 닦아내면 말끔해진다.
베란다 구석구석의 찌꺼기, 창틀에 낀 먼지 등은 소금물에 적신 휴지를 끼워놓아 때를 불린 후 청소가 끝날 즈음 나무젓가락으로 긁어주면 먼지를 흡수하는 소금의 성질로 인해 쉽게 벗겨낼 수 있다. 바닥의 얼룩과 찌든 때는 주방 세제와 소주를 섞어 닦아주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 또한 틈새 공간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전용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즈마코리아의 ‘정전기 먼지떨이기’는 천장 등 손이 잘 닿지 않아 청소가 어려운 부분에 사용하기 좋다. 헤드 부분을 손바닥 사이에 끼고 살살 돌리면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저절로 들러붙는다. 봉을 4.9m까지 연장 가능해 조명이나 가구 위 등 높은 곳의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다.
켜켜이 쌓인 방충망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아즈마코리아의 ‘방충망용 핸드브러시’는 브러시의 작은 돌기가 구멍 속 먼지까지 쉽게 닦아주며 따로 물을 사용하지 않아 추운 날씨에도 사용이 편리하다.
청소하기 어려운 세면대나 수도꼭지 뒷부분도 옥소 ‘굿그립 딥클린 브러쉬세트’를 이용하면 쉽다. 단단한 나일론 소재로 만든 두 종류의 브러쉬가 구석구석 묶은 때를 말끔히 제거해 준다.
특히 작은 브러쉬의 헤드부분은 가장자리보다 가운데 솔이 더 길게 제작돼 좁은 틈새나 벽면의 모서리 등 각이 진 부분을 손쉽게 닦을 수 있다. 뒤쪽 끝에는 뾰족한 모양의 실리콘 팁이 있어 때가 끼기 쉬운 곳을 닦아내기에 제격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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