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ducation
[어린이동화]지도에 없는 마을
입력 2013-03-26 14:35:57 수정 2012032614361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지도에 없는 마을』이 출간됐다.

지구 끝에 있는 자작나무 섬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모아다가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거대한 고물상의 비밀을 풀어가는 작품이다.

추리소설 형식을 차용해 경쾌하고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인간과 물건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진지한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주인공 소년과 소녀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거대한 고물상’이 도시에서 흔적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사건 속으로 뛰어든다.

이들이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물건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이기적 욕망에 관한 비밀이 드러난다.

이처럼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가 간결한 문장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어, 오늘의 편리한 소비문명이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폭넓게 비추면서도 박진감 있게 서사를 풀어가는 작가의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10명 중 8명, ‘어린이집 CCTV 설치 원해’
· 봄철 뾰루지에 대처하는 클렌징 방법
· 무제한 데이터로밍, 24시간 꽉 채워 쓰세요!
· 어린이집 이용, 이제는 맞벌이 부모부터
· 남은 와인, ‘이젠 버리지 마세요’
입력 2013-03-26 14:35:57 수정 20120326143616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