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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머니 속 ‘갤럭시S2’ 배터리 폭발
입력 2013-03-23 10:41:02 수정 201203231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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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호주머니 안에 넣어놓은 삼성전자 갤럭시S2 스마트폰 배터리가 폭발해 사용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는 광주 서구의 한 중학생으로 폭발이 일어난 시간은 피해자가 수업을 받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피해자의 학부모는 21일 오후 2시 10분께 수업 중이던 아들의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있던 갤럭시S2 스마트폰 배터리가 ‘퍽’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배터리를 꺼내는 과정 등에서 손과 엉덩이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병원 치료를 받고 다음날 등교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은 스마트폰이 폭발한 것이 아니고 배터리만 따로 있는 상태에서 발생했다. 피해학생은 수업시간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의 원칙에 따라 등교 후 자신의 스마트폰은 학교 측에 맡긴 상태였다. 그리고 바지 뒷주머니에 여분의 배터리를 보관하던 중이었다.

이번 폭발을 일으킨 갤럭시S2는 피해학생이 지난해 12월쯤 대리점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휴대전화와 분리된 상태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배터리를 생산한 협력업체에 제품을 보내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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