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가 도래했다. 스타들 또한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팬들과 직접 이야기하고 자신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주요 무대는 바로 트위터. 요새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공항패션 등 스타의 개인 스타일도 엿볼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 활발한 트위터 활동으로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는 스타들의 하루하루와 그들이 사랑하는 패션 아이템을 살펴봤다.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핫 키워드 중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공항패션’. 스타들의 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공항패션은 최근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컨텐츠로 꼽힌다. 이들이 입고 걸치는 공항 패션 아이템이 금세 완판 되는 경우도 다수.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지난 3월 초 ‘FT아일랜드 & CNBLUE L.A 콘서트’를 위해 출국하면서 다소 엉뚱한 포즈의 공항패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노란색 후드 티셔츠에 헐렁한 블랙 배기 스타일의 트레이닝 팬츠, 비비드한 블루 컬러 스니커즈를 신은 그는 마치 금방이라도 하늘로 올라갈 것 같은 기세로 슈퍼맨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려 통통 튀는 그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화이트데이에는 가수 세븐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직접 ‘세븐의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실시했다. 연예인이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일은 처음 있는 일.


세븐은 “7명을 추첨해서 저와 ‘커플 신발’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라는 트윗 메시지와 함께 경품으로 증정할 커플 신발을 직접 착용한 사진을 올려 팬들의 이벤트 참여 동기를 자극시켰다. 특히 경품으로 제공한 커플 신발의 경우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에 빨간 포인트 컬러 끈이 돋보여 댄디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룩을 추구하는 세븐의 패션 취향을 알리는 부분이기도 했다.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장재인 역시 매일 자신의 근황과 사진을 세세하게 업로드해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내고 있다. 올해 초, 2012년 반스 글로벌 캠페인, 클래식테일즈의 모델로 선정되기도 한 그녀는 주로 신발, 모자 등의 액세서리로 자신의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워커, 스니커즈 마니아로도 잘 알려진 그녀는 일명 ‘깔맞춤’ 패션 공식을 트위터상에서 자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인사동 쌈지길에서 올해 첫 길거리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렸는데, 체크셔츠에 회색 후드, 회색 스니커즈로 톤온톤 스타일을 선보이는 한편, 블랙 스키니로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이 밖에도 이효리는 일상 속 수수한 모습을 트위터에 가감 없이 올려 대중들에게 옆 집 언니, 누나 같은 친근감을 더해주는 스타. 지난 15일에도 “굿에프터눈”이라는 글과 함께 애완견 순심이와 산책에 나선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범상치 않은 패션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회색 레깅스에 와인색 양말, 시크한 야상을 걸친 편한 스타일에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얼굴의 반을 가린 사진임에도 불구, 그녀의 포스가 남다르다는 평이 온라인에서 오갔다.

ABC마트의 마케팅부 장문영 부장은 “스타들의 트위터 등 SNS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입은 옷, 신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10~20대가 주요 팬층인 아이돌 가수가 입고 신은 아이템의 경우, 불티나게 팔리는 이상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얼마 전 이홍기가 신고 나온 반스의 어센틱 라이트도 그 예 중 하나인데 4월 1일까지 100호점 오픈 기념 ‘올인 세일’을 진행하면서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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