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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이 남긴 것
입력 2013-03-21 11:35:43 수정 201203211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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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러진 화살’이 누적관객수 346만 6199명(현재 잔여 스크린 1개, 3월 20일 화요일 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국 극장 상영을 마쳤다.

지난 1월 18일 ‘댄싱퀸’, ‘페이스 메이커’, ‘네버엔딩 스토리’등의 화제작들과 나란히 개봉한 이 영화는 250여 개의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로 출발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개봉 8일만에 100만 명 돌파, 개봉 2주차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4주차에 30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2007년 소위 ‘석궁 테러 사건’을 재구성한 이 영화는 ‘사법부’라는 거대 권력에 직격탄을 날리는 이야기답게 연일 언론의 정치,사회면을 뜨겁게 달구며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으며, 2011년에 개봉한 ‘도가니’와 함께 사회파 영화의 순기능과 그 역할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냈다.
영화적으로는, 박진감 넘치는 리듬감과 영화적 재미로 무장한 작품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 받으며, 정지영이라는 60대 중반 노장 감독의 녹슬지 않은 문제의식과 연출력의 건재 및 안성기라는 국민배우의 존재감을 새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5억 원의 저예산이 투입된 작은 영화로서는 높은 수익률을 올림으로써, 저예산 영화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는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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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1 11:35:43 수정 201203211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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