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혼부부들은 연예인이 다녀간 허니문 리조트라는 말에 현혹되지 않는다. 홍보 차 방문했을 연예인들의 허니문이 진정성있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KBS, MBC, SBS에 방송 안 된 집'이 더 맛집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들이 보호하고자 말을 아끼는 곳, 꽁꽁 숨겨두고 자기만 알고 싶은 곳, 남과는 다른 허니문을 찾는다면 뉴질랜드 롯지 허니문을 기억하자.
뉴질랜드 하면 모두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먼저 떠올린다. 롯지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풍경이 뛰어난 곳에 세워진 개인 별장 같은 곳이다.
결혼 준비하랴, 어른들께 인사하랴, 몸과 마음이 지친 신혼부부에게 완벽한 휴식을 선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북적거리는 관광객도 없고 바쁘게 쫓아다녀야 할 일정도 없다.
너와 나, 둘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며 노천 스파를 즐기고,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를 보며 미래를 이야기한다. 개인 주방장과 집사가 있는 듯 느껴지는 따뜻한 배려와 환대는 각자의 취향을 충분히 고려해준다는 느낌을 주기에 더욱 편안하다.
롯지에 머무는 것이 살짝 지루해졌다면, 말을 타고 해안가를 거닐어보거나 헬기 투어에 참여해 뉴질랜드의 장엄한 자연을 한눈에 바라 볼 수도 있다. 주변 와이너리에서 와인 시음을 하며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뉴질랜드 와인 품종인 소비뇽 블랑이나 피노누아 한 병을 골라도 좋겠다.
뉴질랜드에서의 이색 먹거리인 길거리에서 파는 가재요리를 사서 아름다운 곳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둘 만을 위해 허락된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 것 또한 롯지 허니문의 매력이다.
한 곳의 롯지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두 군데 이상의 롯지를 방문하여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허니문이 될 것이다.
번지점프, 요트, 스킨스쿠버, 낚시,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라면 뉴질랜드 북섬의 롯지를 추천한다. 100km가 넘는 해안을 볼 수 있는 90마일 비치와 180도 풍광의 태평양에서 환상적인 라운딩을 원한다면 카우리클리프 롯지(The Lodge at Kauri Cliffs)를, 북섬 최고로 손꼽히는 타우포 번지와 무지개 송어 낚시를 원한다면 후카롯지(Huka Lodge) 를 추천한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수려한 경관을 보고 싶다면 뉴질랜드 남섬이 제격이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와 파우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화레키아 롯지(Whare Kea Lodge)를, 아벨 태즈만 트레킹 코스와 넬슨의 와이너리 방문을 원한다면 리서전스 롯지(The Resurgence Eco Lodge)에서 머무는 것도 좋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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