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되면서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따사로운 봄볕은 봄의 생명력을 몸으로 느끼고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심코 노출된 봄철 자외선은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봄이 되면서 기미나 주근깨가 늘어나 피부가 칙칙해졌다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는 겨울 동안 차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늘어난 자외선으로 자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에 자외선의 피해가 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피부는 3월부터 5월까지 자외선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가 늘어 피부가 칙칙해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봄철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다면 우선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세요.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나 양산, 모자 등은 필수입니다. 특히 자외선은 고도가 높을수록 강해지므로 등산 시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약 30분 전에 미리 발라주며,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 자외선은 실외에서만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외출 시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분들이 있는데요. 자외선은 창문이나 커튼을 통과하고, 흐린 날에도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 창문이나 썬팅한 자동차 유리도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우므로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닝’하면 피부 자체만 케어하는 것을 떠올리는데, 한의학에서는 몸속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얼굴빛이 어둡거나 칙칙해지고 기미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맑고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피부 자체를 케어하는 아우터 케어와 몸속을 다스리는 이너 케어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너케어를 위해서는 식습관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얼굴이 칙칙해지므로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 족욕, 반신욕 등 생활요법으로 인체의 혈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간 기능이 저하돼 기미가 발생하므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취미활동이나 운동 등을 통해 풀어주세요.
특히 여성들은 자궁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궁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어혈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고 이것이 혈행을 저하시켜 칙칙한 피부와 기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묵은 각질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묵은 각질이 있으면 피부가 더 칙칙해 보이고 아무리 좋은 화이트닝 제품을 발라도 제품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외모가 경쟁력이 되다 보니 남편의 피부에 신경을 쓰는 주부들이 많은데요, 남자의 피부는 여자보다 두껍고 건조해서 각질이 잘 생기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각질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각질을 제거하기 전에 스팀타월을 얼굴에 얹어 각질을 충분히 불려준 후 제거해주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미백 효과가 있는 팩을 꾸준하게 해주면 좋은데, 한방에서 의이인이라 부르는 율무에는 탄수화물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서 얼굴 잡티는 없애주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해줍니다. 또 멜라닌 색소가 침착 되는 것을 막아 깨끗한 피부를 가꿔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셔서 좋은 녹차는 피로하고 칙칙해진 피부에도 좋은데, 녹차 티백을 물에 적셔서 얼굴에 얹거나 클렌징 로션이나 폼에 녹차 가루를 섞어서 얼굴을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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