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11번가는 FnC코오롱을 비롯해 제일모직, LG패션 등 국내를 대표하는 3대 패션업체를 모두 입점시키는데 성공했다.
11번가 관계자는 “FnC코오롱의 간판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를 포함, 11대 브랜드 상품이 11번가에서 판매된다”면서 “11번가 패션의 상품력 강화와 고객 로열티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이들 상품은 오픈마켓 등에서 꾸준히 거래돼 왔다. 그러나 병행 및 역수입, 중고상품인 경우가 많았다. 혹은 위조품 거래에 대한 위험도 있어 온라인쇼핑의 브랜드 패션 상품 구매 확산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처럼 브랜드업체가 직접 오픈마켓에 입점해 자신들의 상품을 직접 팔면, 소비자와 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되는 온라인 단독 상품 개발을 통해 상품 다양화가 가능해 진 것. 또 유통 구조가 단순화돼 의류업체의 각종 행사 정보 등을 빠르게 입수해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빈폴과 갤럭시 등 인기 패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제일모직은 지난 2월 20일 입점했다. 이곳의 매출은 오픈 2주간 4억 원을 훌쩍 넘기며 효자 상품이 됐다. 제일모직은 이들 외에도 빈폴진, 빈폴골프, 빈폴레이디스, 빈폴키즈, 빈폴 ACC, 빈폴 아웃도어, 니나리치ACC, 갤럭시, 로가디스, 니나리치, 엠비오, FUBU 등 13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LG패션은 TNGT, TOWNGENT, MAESTRO 등 브랜드를 들고 2011년 9월, 3대 패션업체 중 가장 먼저 11번가를 찾은 바 있다.
코오롱은 커스텀멜로우(customellow) 를 비롯해, 시리즈(Series), 클럽캠브리지(Cambridge), 지오투(ggioII) , 슈트하우스(THE SUIT HOUSE), 브렌우드(BRENTWOOD), 쿠아(QUA), 제옥스(GEOX), 헤드(HEAD), 엘로드(ELORD) , 잭니클라우스(Jack Nicklaus) 등 총 11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특히 제일모직과 FnC코오롱은 오픈마켓 중 유일하게 11번가에만 본사직영으로 단독 입점해 있다.
이처럼 유력 브랜드들이 앞다퉈 11번가에 직접 입점하는 이유에 대해 패션그룹 이상흔 그룹장은 “11번가가 판매자 사이에 잘 정제된 ‘온라인 패션백화점’이란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패션업체로 꼽히는 제일모직과 FnC코오롱, LG패션 제휴로 인해 유명 브랜드들이 11번가에 직접 입점하려는 분위기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1번가는 3월 25일까지 ‘코오롱패션 11대 브랜드 그랜드 오픈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오롱의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에 자켓, 신발 등 패션 아이템을 특가에 내놓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11번가 내 FnC코오롱패션 오픈을 알리면,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500포인트를 증정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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