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훌라 축제 중 하나인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The 49th Merrie Monarch Festival)이 오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매년 4월 빅 아일랜드 힐로(Hilo)에서 일주일간 개최되는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은 나눔과 존중을 중시하는 알로하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 전통 춤인 훌라의 역사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하와이 대표 문화 축제 중 하나다.
올해 축제는 힐로 시빅 센터에서 음악 페스티벌 ‘호올라울레아(Ho‘olaule‘a)’를 시작으로, 훌라 무료 시연회(호이케 Ho‘ike), 하와이 전통 공예품 전시회, 야외 공연 및 연주회 등이 힐로 곳곳에서 축제 기간 동안 매일 펼쳐진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축제의 마무리로 힐로 다운타운에서 메리 모나크 로열 퍼레이드(Merrie Monarch Royal Parade)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 아시아에서 온 훌라 고수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테마의 훌라 콘테스트다.
여성 솔로 ‘미스 알로하 훌라 콘테스트’를 비롯해 전통 훌라(Kahiko) 및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훌라(‘Auana) 경연 대회 등 화려한 의상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에디스 카나카올레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1인당 $5~$30 이다.
루아나 카벨루(Luana Kawelu) 축제 주최자는 "1963년 처음 개최된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은힐로 지역의 소규모 축제에서 시작해 현재는 ‘훌라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질 만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훌라를 통해 하나가 되는 대형 축제로 발전했다"며, "훌라 콘테스트 및 무료 시연회, 메리 모나크 로열 퍼레이드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각종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하와이 전통 문화와 알로하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리 모나크란 ‘쾌활한 군주’라는 뜻으로 1874년부터 1891년까지 하와이의 국왕이었던 칼라카우아 왕을 상징한다. 그는 하와이 전통 춤과 음악을 부활시켜 수많은 행사를 개최했으며, 하와이 국가인 ‘하와이 포노이’를 작곡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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