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꽃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꽃이 있는 식탁』(모요사 펴냄)은 한 식탁에서 꽃과 요리, 두 가지의 조화를 모두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노랑, 초록, 분홍, 빨강, 보라, 검정&흰색 등 색에 어울리는 음식과 꽃으로 구성돼 있다. 꽃과 요리 세팅을 색으로 구분한 이유는 한 가지 색을 정하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세련된 세팅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아침에 만나 요야코동(닭고기덮밥)을 먹는다면, 노란색과 흰색의 스토크를 투명한 화병에 꽂아 식탁을 환하게 밝힌다.
아시아 음식을 테마로 해서 ‘아시안 나잇’을 계획했다면 알록달록한 월남쌈과 함께 색감이 화려한 꽃을 꽂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들뜨는 테이블을 꾸민다.
한정식으로 손님을 맞는다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호접란을 화기에 꽂아 단아한 식탁을 연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식탁은 도저히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는 남 얘기 같은 테이블이 아니라 나도 한 번쯤 차려보고 싶은 정다운 식탁이다.
함께 먹는 음식도, 함께 보는 아름다운 꽃도 좋지만 그녀의 식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준비한 이도, 놀러 온 이도 즐겁게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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