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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염색, 손상된 머릿결에 좋은 제품 고르는 법
입력 2013-03-09 11:54:53 수정 2012030913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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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면서 염색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를 통해 다시금 패셔니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정려원’의 와인레드의 머리색이 유행을 끌고 있다.

그러나 잦은 염색은 자칫 머릿결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한번 손상된 머릿결은 복구되기가 힘들다. 따라서 염색 후 샴푸와 린스 등 헤어케어 제품의 관심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뷰티칼럼니스트 폴라비가운은 헤어케어 제품을 쇼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먼저 샴푸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을 하는 부분이 바로 ‘향’이다. 은은히 퍼지는 샴푸의 향은 남성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1순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은 헤어케어 제품의 효능에 영향을 줄 수 없고, 첨가된 향 성분이 오히려 두피에 가려움이나 자극을 줄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앉아 있으면 다양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또한 미용실 직원들의 권유에 한번씩 구입한 경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용실 전용 제품이라 해서 반드시 더욱 질이 좋은 것은 아니다.

30년 동안 헤어케어 제품을 연구해 온 폴라비가운에 따르면, 일반 스토어에서 파는 제품에 비해 미용실 제품이 특별히 우수하거나 뛰어난 점을 발견할 수 없다. 이것은 비싼 헤어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데, 그 이유는 헤어제품의 경우 성분 배합상에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샴푸와 컨디셔너를 굳이 같은 회사 제품으로 구매할 필요도 없다.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등 헤어제품은 브랜드, 가격, 제품설명과 관계없이 제품 간 품질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말 필요한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머릿결 관리에 도움이 된다.

헤어케어 제품들의 광고 속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문구는 ‘손상된 머릿결을 복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 명심해야 할 것은 ‘모발은 한 번 손상되면 절대 재생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성분 배합이 훌륭한 영양제품을 사용할 경우, 모발이 재생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순 있지만 실제로 모발이 재생된 것은 아니다. 추가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보통의 컨디셔너와 품질이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모발에 바르고 일정시간을 방치하는 트리트먼트 제품을 컨디셔너로 대체해 사용해도 무방하다.

폴라비가운은 “샴푸와 컨디셔너는 무향이나 민감성 두피를 위해 특별히 순하게 제작된 제품이 아닌 이상 비쌀 이유가 없다”면서 “애초부터 헤어케어 제품은 열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거나 모발이 부스스해지는 현상을 없애주는 등의 효과를 보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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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9 11:54:53 수정 2012030913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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