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면 엄마 아빠만 바쁜 게 아니라 아이들까지 바빠서 대화할 시간이 없는데, 가족들이 사랑도 느끼고 대화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여행상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행박사에서 한 아빠의 소원을 담아 '대마도 보물섬투어'를 선보였다.
가족여행객들의 고민거리이던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느라 해외에서도 가족들이 뭉칠 시간이 없더라"는 건의도 담았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자녀들과 떠나는 '대마도 보물섬투어'는 부산항에서 배를 타는 순간부터
가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보물찾기 미션에 돌입하게 된다.
주어지는 미션은 여섯 가지. 셀카를 찍고 가족 구호를 만들며, 아빠와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거나 가족대항 아침밥을 만들고, 모래사장 보물찾기 등등을 하다보면 1박 2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다.
가족들의 가슴에 남아 돌아오는 것은 보물왕이 되기 위해 가족들이 한마음이 됐던 시간들과 마주보고 웃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지금까지의 패키지여행이 어른들의 시선에 머물렀다면 키즈투어는 오로지 아이의 시선에 맞춰진 여행이다.
여행박사 키즈투어 가이드 김영지씨는 "바쁜 아빠들이 가족들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자녀들과 끈끈한 관계형성을 맺는 것이 맘먹은 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아빠들이 있는데 보물섬투어를 통해 아이들과 꺄르르 웃으며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박사는 대마도 보물섬투어 출시를 맞아 어린이는 공짜이벤트를 펼친다. 4월 20일 출발에 한해 어린이 한 명 공짜, 어른은 25만원, 또 다른 동반 어린이는 어른 요금의 반값이며 이때는 특별히 부두세와 유류세도 받지 않는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보물지도, 망원경, 나침반, 손전등, 어린이 배낭이 담긴 탐험가 팩을 선물로 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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