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48.3%(223명)가 공부 및 성적 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25.8%(119명)는 친구를 사귀는 문제라고 응답해 2위를 차지했다. 본 문항과 관련해서는 학년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부와 친구 사귀는 문제가 가장 걱정 된다고 꼽았다.
‘새 학기 등교하기 싫었던 적이 있다면 무엇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공부와 숙제라는 답이 43.2%(199명)로 가장 많았으며, 또 다른 답변으로는 친구 문제가 있었다. 특히, 이 친구 문제에 있어서는 남자 아동들(4.6%·21명) 보다 여자 아동들(9.8%·45명)의 비율이 더 높았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 응답자 중 대다수인 79.5%(368명)가 성격을 보며, 친구를 사귈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불량한 친구를 사귀는 것 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49.9%·231명). 일부 (7.6%·35명)는 친구를 사귈 때 가정환경 등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새로운 친구들과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주제로 36.7%(168명)가 연예인이나 TV 프로그램 이야기라고 꼽았고, 특히 이중 여자 아동들이 21.8%(100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자 아동들이 연예인이나 TV프로그램 등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반면 남자 아동들은 게임, 좋아하는 운동 등을 주로 이야기 소재로 삼았다.
그러나 학년별로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학년이 낮은 4학년의 경우 1순위로 담임과 친구 등 학교 생활과 관련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다고 답한 반면, 5~6학년들은 1순위로 연예인이나 TV 프로그램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 나만의 비법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특별한 나만의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 그 친구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로 말을 걸거나 솔직하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가 43.4%(201명)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솔직하게 친구가 되고 싶다며 다가가는 비율은 여자 아동들이 13.9%(64명)로 남자 아동들 (6.5%·30명)보다 더 높게 나왔다.
‘나쁜 친구 즉 불량한 친구를 알아보는 나름 각자의 비법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35.2%(164명)가 직감으로 알아 볼 수 있다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학년이 높을수록 이 비율은 더 증가 했다(4학년 9.9%·46명/ 6학년 12.9%·60명).
‘새 학기를 맞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67.1%(310명)는 개인의 문제, 즉 성격·공부·외모 등의 문제라고 꼽았다. 특히, 학년이 높을수록 이를 개인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더 늘어났다(4학년 15.3%·70명/ 6학년 29.0%·133명).
더불어 ‘친한 친구가 생기거가 친한 친구들끼리 그룹이 형성되는 시기가 있는가’ 라는 물음에 4학년의 경우 새 학기 시작 직 후 라는 응답이 11.3%(52명)가 가장 많은 반면, 5~6학년의 경우 특별한 시기가 없다고 답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학교 폭력이 사회 이슈가 되면서 아이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아지지만, 무엇보다 새 학기에는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긴장을 많이 한다.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주변의 상황을 살펴서 아이들과 자주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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