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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품은 매력남녀, 메릴 스트립&장 뒤자르댕
입력 2013-03-06 09:54:22 수정 2012030609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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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나란히 차지한 메릴 스트립과 장 뒤자르댕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세 번째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카데미 여인’의 명성을 이어간 메릴 스트립은 영화 ‘철의 여인’을 통해 영국 최초의 여성총리 ‘마가렛 대처’로 완벽 변신해 무결점 연기를 만들어 냈다.

그는 영국식 악센트는 물론 분장으로 만든 코와 가발, 보철을 착용해 외적인 모습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여성 ‘마가렛 대처’로 분하며 화제를 모았다.

메릴 스트립은 처음 ‘마가렛 대처’역을 제안 받았을 때 “대처가 영국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이겨내야 했을 관문들을 생각하기 위해 1970년대 여성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려 했다”며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1920년대 할리우드를 무대로 무성영화계 최고의 스타였던 남자 배우와 신인 여배우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아티스트’에서 열연한 장 뒤자르댕은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상 소감을 말한 뒤 영화 속 탭 댄스 장면을 재현하는 등 재치 있는 무대매너로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그의 매력적인 모습에 관객 또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낸 두 주인공, 메릴 스트립과 장 뒤자르댕의 명연기는 ‘철의 여인’과 ‘아티스트’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꾸준히 불러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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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09:54:22 수정 2012030609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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