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며 슈즈멀티숍시장을 장악하던 ABC마트 코리아에 토종브랜드 레스모아가 제동을 걸었다.
아웃도어와 SPA브랜드 열풍으로 스포츠 신발이나 캐주얼 슈즈가 인기를 끌면서 슈즈멀티숍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슈즈멀티숍 1위 ABC마트 코리아(점유율 46%)는 최근 3년간 매출이 평균 35% 증가했다. 2011년에는 93개 매장서 2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위 슈마커는 2009년 54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65개 매장에서 1200억원 매출을 올렸다.
매장수에서는 ABC마트코리아에 훨씬 앞서지만 매출면에서는 1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업계 3위인 토종브랜드 레스모아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평균 50%씩 늘어났다. 2011년에는 55개 매장에서 1000억원 대의 매출을 몰렸다.
점포수에서는 슈마커의 1/3 밖에 안되지만 매출은 얼추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렇게 토종브랜드인 레스모아가 급성장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고 업계 최초로 헌 운동화를 세탁해주는 클린서비스, 퀵배송 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시도가 주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슈즈멀티숍의 성장배경은 쇼핑의 편리성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고 한 매장에서 여러브랜드 제품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
유통업계 전문가는 “나이키 등 기존 스포츠 브랜드 단독매장의 연 성장률이 7%대인데 반해 슈즈 멀티숍은 27%대로 거의 4배 수준이다. 글로벌브랜드들도 긴장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어쨌든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상위 3사들의 점유율 높이기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이다.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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