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예정된 '초·중·고교 주5일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레저업계는 주말여행 수요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도 가족단위 손님들이 늘어난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신규도입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 놀토에 집중되던 손님 분산…쾌적한 에버랜드 이용 가능
레저업계에서는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되면 ‘놀토’나 연휴에 수요가 집중되던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놀토’에 일반 토요일보다 평균 2배 가량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에버랜드의 경우 전면적인 주 5일제의 시행으로 이용객이 분산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마케팅 관계자는 "2005년 '놀토제' 시행 이후, 놀토의 입장객이 일반 토요일 입장객의 약 2배 가량으로 집중되었다"며,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되면 파크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각 주말로 분산되면서 에버랜드를 쾌적하게 이용하기에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복합 시설 보유…1박2일을 알차게
에버랜드는, 주5일제 시행으로 수도권 지역의 방문객뿐만 아니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지방 손님들이 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에버랜드 리조트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전통정원 '희원'과 '호암미술관', 숙박시설 '홈브리지 호스텔' 등 복합적인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1박2일의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1박2일로 에버랜드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해 '에버랜드 2일권'과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비권' 등을 준비해 약 15~20%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체 숙박시설인 홈브리지에서 숙박을 할 경우 구입일부터 다음날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1일 이용권 금액인 4만원에 판매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인다.
▲ 동물 체험 학습 프로그램 신규 도입 및 확대 운영
동물원에서도 어린이들이 주말을 활용해 실제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체험 할 수 있는 '현장 교육의 장'으로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올해, 북극곰과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맹수 동물 체험 교실'(4~5월 예정)과 과일박쥐, 올빼미, 파충류 등 야간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야간 동물원 체험교실'(7~8월 예정)을 신설하고, 기존 '동물사랑단'과 '조류체험 교실', '나비체험교실' 등을 확대 운영한다.
▲ '키즈커버리' '생태형 사파리' 등 신규 컨텐츠도 선보여
에버랜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컨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을 겨냥해 올해 5월(예정)에는 체험형 테마공간 '키즈커버리(kizcovery)'를 신규 오픈한다. 2013년 4월에는 현재의 사파리월드를 '생태형 사파리'로 확장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키즈커버리(Kids와 Discovery의 합성어. 놀이체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공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위생과 안전이 검증된 유아 전용 놀이기구를 도입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동안 유리창으로 지켜보며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또한, 7월에는 실내 스테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서커스 뮤지컬 공연 '마다가스카'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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