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물건을 사러 혹은 맛있는 것을 사기 위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가는 마트. 하지만 마트에는 사러 오는 손님만 있는 곳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밥벌이를 하기 위해 매일 와야 하는 곳이다.
『오늘도 마트에 갑니다』(리틀씨앤톡 펴냄)는 엄마를 따라 마트에 일하러 온 동수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동수 엄마는 동네 마트 계산대에서 일한다. 여섯 살 동수는 엄마를 따라 마트에 왔다. 일하는 이모들과 삼촌들을 따라다니면서 자기도 일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 부친다.
오히려 일에 방해가 되는 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마트 안을 휘젓고 다니는 동수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측은하다.
아무리 마트에서 노는 게 재밌어도 집을 돌아가고 싶은 동수는 아마 엄마, 아빠와 함께 놀고 싶을 것이다.
엄마, 아빠가 바빠서 함께 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평소 자주 가는 마트를 ‘일터’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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