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섭렵 중인 명품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화 ‘간기남’에 총출동한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가 그 주인공.
먼저, 주상욱은 극 중 의문의 살인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 ‘강선우’(박희순)의 숨통을 조이는 ‘한길로’ 형사 역을 맡았다.
‘한길로’는 이름처럼 형사 특유의 직감과 판단력으로 사건을 척척 해결해나가는 능력자이지만 범인을 쫓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공중도덕은 반드시 지켜야 직성이 풀리는 다소 융통성이 없는 인물이다.
주상욱은 영화 ‘간기남’을 통해 지적인 외모와 남성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엉뚱한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강선우’의 둘도 없는 경찰서 동료이자 친구로 등장하는 ‘서 형사’ 역은 김정태가 맡았다. 그는 영화 ‘간기남’에서 간통 사건에만 엮이는 ‘강선우’를 부러워하는 ‘서 형사’ 역을 통해 특유의 개그 연기를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한위도 영화에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시체도 반으로 나누려고 하는 협상의 달인이자 카리스마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사 반장’ 캐릭터다. 그는 조사 도중 탈출한 용의자보다 아직 할부가 끝나지 않은 자신의 자동차를 더 걱정하는 인물.
마지막으로, 충무로의 차세대 씬 스틸러로 손꼽히는 이광수가 ‘강선우’의 조수 ‘기풍’ 역을 맡아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기풍’은 ‘선우’가 운영하고 있는 흥신소의 조수로 다소 모자라 보이지만 전국 모텔의 주소를 외우는 소질은 타고난 인물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초호화 명품 배우들이 모여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영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 영화 ‘간기남’은 오는 4월 개봉한다. ‘용서는 없다’의 김형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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