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Health
옷 수명 늘리는 겨울의류 관리법
입력 2013-02-28 14:50:32 수정 2012022914511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유난히 춥고 지루했던 겨울이 물러나고 있다. 꽃샘추위도 끝나면 따뜻한 봄은 반드시 온다.

겨우내 동고동락했던 겨울의류와는 잠시 이별할 때이다. 겨울옷은 다른 계절 옷에 비해 월등히 비싼 탓에 오랫동안 입을 각오로 큰 맘 먹고 구입하지만, 정작 관리를 제대로 못해 옷의 수명이 짧아져 못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다음 겨울까지 보관이나 관리에 소홀하면 습기, 해충, 곰팡이 등에 옷감이 손상될 수 있다. 프리미엄 토털 홈케어 브랜드 애경에스티가 알려주는 겨울옷 관리법을 알아본다.

▲ 1단계, 의류 소재별로 맞춤 세탁한다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겨울의류는 그만큼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겨울철 모직코트는 인체에서 나온 각종 분비물이 잘 달라붙고, 코트 안쪽은 온도와 습도가 적절히 유지되기 때문에 진드기가 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따라서 장롱에 넣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 업체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게 좋다.

니트류는 물과 세제에 민감해 울 전용 세제를 푼 물에 담가 가볍게 누르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세탁한다. 캐시미어 소재의 고급니트도 가정용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면 오랫동안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 세탁 후에는 흰 수건 위에 니트를 올려놓고 살살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대 위에 뉘어서 말린다.

‘울샴푸’는 천연 울 추출물과 저자극 세정성분으로 손상되기 쉬운 고급의류를 변형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울 전용 중성세제이다. 헹굼이 쉽고 피부자극이 적어 아기 옷이나 속옷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의 옷은 세탁소에 자주 맡기면 오히려 소재가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3~4년에 한 번씩 세탁소에 맡기고 얼룩은 스펀지나 전용 가죽클리너를 이용해 바로 지우는 것이 좋다.

패딩류는 주로 손목이나 옷깃, 주머니 부분에 때가 타는데 이 부분을 미지근한 물과 세제를 이용해 잘 문지르고 세탁기를 이용해 세탁한다. 세탁 전 모자나 내피에 붙은 모피류는 반드시 분리시켜야 한다. 세탁 후 볼륨이 죽어 납작해진 패딩은 완전히 건조시킨 후 긴 막대기로 두들겨 주면 볼륨이 되살아난다.

스키복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기능이 손상되므로 반드시 중성세제를 이용해 가볍게 손세탁한다. 자주 입어 방수기능이 약해진 경우 시중에 파는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다림질을 하거나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쐬어주면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울샴푸 아웃도어’는 등산복, 스키복 등과 같이 특수처리된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전용세제로 세정력 또한 뛰어나다.

▲ 2단계, 옷장과 서랍장을 청소한다

겨울옷은 한번 넣어두면 보관기간이 길어 의류보관에 앞서 옷장과 서랍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먼저 수납돼 있던 옷을 모두 꺼낸 후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옷장 바닥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다. 그 다음 뜨거운 수건으로 내부를 닦으면 겨우내 쌓인 먼지를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

청소기 노즐이 닿기 어려운 가구 틈새나 모서리는 세탁소 옷걸이를 길게 막대기형으로 만든 다음 헌 스타킹을 씌워 문지르면 정전기가 생겨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 옷장 안은 습기로 인해 얼룩과 곰팡이도 생기기 쉽다. 이때 마른 수건에 살균효과가 있는 알코올이나 식초를 묻혀 구석구석 닦아주면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서랍장도 같은 방법으로 청소하면 되는데, 가능하면 서랍장을 완전 분리시켜 귀퉁이에 쌓인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옷을 보관하기 전에 미리 신문지나 한지를 깔아두면 습기제거 효과도 있고 다음에 정리할 때는 종이만 제거하면 되므로 간편하다.

청소가 끝나면 옷장과 서랍장 문을 열고 환기시켜 냄새와 물기를 없앤다. 옷장에 밴 악취를 제거하는데 커피찌꺼기나 숯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은 옷장 전용 소취제로 스마트 냄새 센서젤이 옷장 냄새는 물론 옷에 밴 냄새까지 없애준다.

▲ 3단계, 의류는 소재, 부피, 용도에 따라 정리한다

옷장 정리의 기본원칙은 의류의 소재, 부피, 용도에 따라 정리하는 것이다. 습기에 강한 소재일수록 아래에 보관하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옷은 옷장 아래칸에, 그리고 상의와 하의, 또는 캐주얼과 정장 등 종류에 따라 구역을 나눠 정리한다.

먼저 모직 소재 코트는 드라이클리닝 후 세탁비닐을 벗겨 바람이 잘 통하고 건조한 곳에 걸어 기름기를 날린 후 전용커버에 넣어 보관한다. 세탁소에서 씌운 비닐커버에 그대로 보관하면, 통풍이 안돼 습기가 차고 드라이클리닝 후 남은 기름기 때문에 좀이 생겨 옷이 손상될 수 있다. 만약 준비된 의류커버가 없다면 안 입는 셔츠를 커버처럼 씌워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피가 큰 패딩 옷은 압축 백을 이용해 부피를 줄인 다음 침대 밑이나 옷장 자투리 공간에 넣어두면 된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털이 아래로 모여 뭉칠 우려가 있어 최대한 돌돌 말아 보관하도록 한다.

니트류는 옷걸이에 걸면 자극이 그대로 남게 되므로 잘 접어 옷 사이사이 종이를 끼워 보관한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할 때는 옷걸이 양쪽에 몸통과 팔 부분을 걸치면 옷이 늘어지지 않는다. 또 머플러와 장갑, 모자 등의 겨울소품은 각각 종류별로 바구니나 수납상자에 넣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덮은 후 침대 밑이나 장롱의 빈 공간에 넣어둔다.

겨울옷을 한꺼번에 많이 수납하거나 오래 두면 옷장 안에 습기가 차서 옷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숯이나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홈즈 제습력’은 일반숯 보다 강한 비장탄과 활성탄을 배합한 제습제로 옷장 속 습기는 물론 악취까지 제거하는 제품이다. 옷장용과 서랍장용으로 출시돼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또한 ‘홈즈 방충선언 향기방충’은 천연계 방충성분과 곰팡이 방지제에 기분 좋은 향기를 더한 제품으로, 오랫동안 의류를 보관해도 방금 세탁한 듯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 4단계, 신발은 습기를 제거 후 보관해야 한다

옷장뿐만 아니라 겨울 신발장도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철 스타일과 보온성을 살려주던 신발은 다른 계절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죽, 스웨이드 소재 등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런 소재들은 세탁이 쉽지 않은 특성상 신발장에 오래 보관하면 악취가 난다. 이럴 땐 신발장을 환기한 후 탈취제를 넣으면 좋다.

‘홈즈 탈취탄 신발장용’ 최고급 숯인 비장탄을 함유해 탈취기능과 음이온 방출 효과가 뛰어나다. 3개로 분리된 콤팩트한 사이즈라 구석구석 설치할 수 있고, 공간에 맞게 세우거나 눕혀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신발을 신발장에 보관하기 전에 부드러운 소재의 마른 수건으로 습기와 이물질을 닦아주고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한다.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신발의 모양과 색이 변할 뿐만 아니라 세균번식으로 냄새까지 심해진다. 신발장에 보관 시,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거나 가죽에 직접 닿지 않도록 녹차 티백을 종이에 싸서 신발 안에 넣어두면 악취를 없앨 수 있다.

신발 안에 제습제를 두는 것도 습기와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홈즈 제습력 부츠용’은 얇고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의 삽입형 제품으로, 부츠 안에 넣어두는 것만으로 습기와 냄새, 세균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두께가 얇아 부츠 속 발가락 끝 부위까지 삽입되기 때문에 장딴지는 물론 부츠 깊숙한 곳까지 효과적으로 제습과 탈취, 살균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나트륨 가장 많은 외식메뉴 ‘짬뽕’···하루 섭취량 2배
· [식품 라이벌시대 ③캔햄] CJ제일제당 ‘스팸’ vs 동원F&B ‘리챔’
· 진정한 동안 미인은 목주름 관리부터!

· 감정가 228억, 역대 최고가 단독주택 경매
· 정말 그 때 그 떡볶이 코트 맞아? 더블 코트의 화려한 귀환

입력 2013-02-28 14:50:32 수정 20120229145111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