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을 표방하는 식품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기능성을 가진 원료와 성분, 기능성 내용, 일일섭취량,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특정 기능성을 가진 원료·성분을 사용하고,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내 몸에 맞는 기능성과 일일섭취량을 잘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수술 전후 또는 특정 질환을 앓는 경우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은행잎추출물(혈행 개선에 도움)과 홍삼(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에 도움) 등은 혈액응고가 저해되므로, 항응고제와 병용하거나 수술 전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정어리펩타이드 및 올리브잎추출물(높은 혈압의 감소에 도움) 등은 혈압강하제와 병용하는 경우 혈압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녹차추출물(체지방 감소·항산화에 도움)은 카페인이 함유돼 초조감, 불면 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 섭취한다.
밀크씨슬추출물(간 건강에 도움)과 공액리놀레산(체지방감소에 도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전립선 건강에 도움) 등은 소화기계가 약한 사람은 소화기계 불편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선택 및 영업자 연구개발 등에 도움을 주고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현황’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기능성원료, 기능성내용, 일일섭취량,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연구 개발자 등에게 도움이 되도록 향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는 건강기능식품 구매 전에 기능성 내용과 일일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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