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학입니다. 아직 바람은 찬데 아이들은 아침 일찍 서둘러 학교에 가야 합니다. 학교에 가면 낯선 교실, 낯선 선생님, 낯선 친구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엄마도 이번 학년에 어떤 분이 담임선생님이 되실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일단 형이나 누나, 언니 오빠가 있는 주변 엄마들 의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들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었더라도 그와 상관없이 아이에게는 모든 선생님은 훌륭하시고 너희를 도와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항상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입으로 전해지는 정보는 너무 단편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차분하게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그 가운데 생활 속 수학도 함께 해 볼 수 있답니다.
▲ 교과서 훑어보기
새로 교과서를 받으면 이제 정말 새 학년이 된 듯이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교과서에 대한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어책에는 어떤 글이 나올까, 사회에서는 무엇에 대해 배울까를 목차를 보고 페이지를 넘겨가며 대충 살펴보는 것이지요. 아이와 함께 엄마, 아빠도 박물관에 전시된 물건들을 보듯이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구경하듯 살펴보도록 합니다.
저학년이라면 수학 교과서의 쪽수를 가지고 수학게임 같은 놀이를 할 수도 있겠지요. 몇 쪽을 펼쳐서 나오는 글자 개수 세기 등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하던 놀이를 해 보는 것이랍니다. 그러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에도 친숙해지게 됩니다.
▲ 행사 체크하기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번 학기에 주로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학교 행사를 미리 알아두면 여러 가지 준비를 미리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느 정도 성과도 보이게 되면 아이 스스로도 학교를 좋아하게 되고 자신감도 얻데 될 뿐 아니라 이력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학교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할지도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달력을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 달력을 보면서 큰 달과 작은 달도 알아보고 행사까지 며칠이 남았는지도 계산해 보기도 하면 수학 활동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 하루 시간 계획하기
그 다음 할 일은 하루 동안의 시간 계획하기 입니다. 아이들의 시간표를 모두 엄마가 체크하고 챙기다보면 아이와 엄마의 실랑이가 많아지기도 하고 아이는 수동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시간 계획을 함께 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일주일 모두 스케줄이 다르기 때문에 요일에 따라 하루 시간 계획이 조금 달라지겠지요?
그리고 매일매일 해야 할 일, 하루걸러 한 번씩 해야 할 일 등을 정리됩니다. 일주일 계획표를 그려서 벽에 붙여 놓고 방화 후 활동이나 새로 시작한 학원 등이 생기면 바꾸어 주도록 합니다. 자기 생활을 잘 정리하다 보면 아이의 생활 습관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간이 대한 개념도 생기고 시간에 관한 활동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달력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을 소개합니다.
▲ 달력 관찰하기
달력에 대해 관찰하고 규칙을 찾아보는 활동입니다. 1, 2학년 아이들은 달력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달력에 어떤 규칙이 숨어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수학 활동이 됩니다.
▲ 달력의 날짜를 이용한 문제해결
달력에서 날짜들의 합만을 이용해서도 날짜와 요일을 알 수 있습니다. 달력을 관찰하고 나서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합니다.
▲ 시각과 시간, 시간을 이용한 문제해결
시각과 시간은 다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각과 시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활동과 문제해결을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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