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을 앞둔 요즘, 많은 학생들이 선행학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과서가 개정되고 모든 과목에 걸쳐 서술형 평가가 확대되면서 어느 때보다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선행학습을 위한 독서 트렌드와 독서교육과 관련된 도서들의 판매추이를 살펴봤다.
▲ 국어교과서를 활용한 독서 선행학습 인기, 관련 도서 66% 판매 상승
인터파크도서는 2011년 까지 제7차 교과서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기획전>을 진행 해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월 6일 기획전이 시작 된 이후 2월 19일까지 매출은 기획전 시작 전 2주 대비 해 66% 상승했다.
기획전에서 판매중인 단행본 서적의 판매량 순위를 보면 상위 30위 도서의 57%가 1학년~3학년의 도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부습관이 형성되는10세 이하의 저학년 부모들이 독서교육에 보다 주력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인터파크도서 신호영 팀장은 “추천도서의 개념이 아닌 학년별 교과서에 직접 수록 된 도서의 목록이 제공되어 예습 효과는 물론이고 교과 내용에 대한 폭넓은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기획의도가 학부모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인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기획전 내의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시리즈가 학년별로 6종 모두가 상위 20위 안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도서 시리즈는 개정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시, 전래동화, 창작동화를 학년별로 한 권에 모두 담아 구성한 책으로 2011년 8월에 출간됐다.
교과서에는 짧게 요약되어 수록 된 문학 작품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해 원문을 온전히 실었다. 또한 작품을 읽고 난 후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길러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기획자인 인터파크도서 김현정 MD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책읽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기준 중의 하나가 교과서가 될 수 있는데 교과서에 수록된 수많은 도서를 한꺼번에 볼 수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획하게 되었다”고 추진 배경에 대해 밝혔다.
▲ 엄마표 독서교육법을 위한 관련 서적 동반 인기
독서교육법이 주목 받으면서 아이에게 구입해 준 필독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독서지도 관련 서적들의 판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독서/글짓기교육’ 카테고리의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연간 대비 2011년에 매출이 79%가 증가했다. 겨울방학 기간인 1월의 매출 추이만 보면 2010년 1월 대비 2012년 1월에는 147%가 증가했다.
분야 인기 도서를 살펴보면 평생의 독서습관을 좌우하고 중고교 공부의 기초가 되는 초등학생 독서 지도에 관한 도서와 ‘엄마표’ 독서지도 노하우에 관한 도서로 양분될 정도로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엿볼 수 있다.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 『우리 아이의 즐거운 일기 쓰기, 독서록 쓰기』, 『엄마의 독서학교』, 『엄마표 독서기차』 등이 대표 서적이다.
인터파크도서 신호영 팀장은 “개정된 교과과정에서는 서술 방식으로 학생의 사고과정이 드러나게 하는 사고력 중심 평가인 서술형 평가가 중요시 되고 있는데 이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국어능력, 즉 읽고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다른 교과 학습의 기본기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 국어과목은 모든 교과 선행학습의 핵심이 되고 있고 이런 이유에서 독자들의 관심과 구매가 높다고 판단된다. 관련 서적과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 해 부모가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비싼 독서, 논술학원에 보내지 않고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전자레인지 우측 전자파 가장 높아···거리 두고 써야
·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임신중독증과 심한 입덧
· [식품 라이벌시대 ②햄버거] 맥도날드 vs 롯데리아
· ‘강제휴무’ 웬 말이냐,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사활
· 마릴린 먼로-비비안 리 쌍둥이처럼 닮은 평행이론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