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전자레인지의 우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파가 측정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도 생활주변 전자파 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주변 전자파 실태조사는 주거지 주변 이동통신기지국 등 무선국과 전기장판 등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실제로 방출되는 전자파의 세기를 측정한 것이다.
2011년 한 해 동안 주거지 주변 총 5,552국의 이동통신기지국 등의 전자파강도를 측정한 결과,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한 무선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측정 대상 무선국수의 98%는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의 1/10 미만으로 측정돼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전기장판, 전자레인지 등 총 36개 품목의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자파 기준대비 1/10 ~ 1/100,000 수준으로 측정돼 안전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반 국민들이 우려하는 전기장판의 경우 기준대비 1/60 미만 수준으로 측정됐다.
단, 전자레인지의 경우 조리실에 쏘이는 2.4㎓의 전자파가 누출돼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일반 생각과 달리, 전자레인지 우측면에 위치한 고압의 변압기에서 60㎐의 자기장이 많이 발생,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파가 측정됐다.
그러나 거리를 두고 사용하면 문제가 없으므로, 전자레인지 작동 시에는 30cm 이상 떨어져 사용하도록 한다.
방통위는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 후 전자파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자파 종합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도 종합대책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자파 인체영향, 생활주변 전자파 실태, 관련 제도 및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습관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용 소책자 ‘생활 속의 전자파’를 제작·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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