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첫사랑 경험담은 무척 흥미진진하다. 그건 아마도 ‘첫사랑’이 지나간 이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되고, 진행 중인 사람에게는 현실의 행복과 고민이 되며, 다가올 사람에게는 환상과 설렘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두근두근 첫사랑』(보물창고 펴냄)은 첫사랑과 가족, 친구와 학교 등 다양한 관계를 둘러싼 청소년들의 이성과 감성을 잘 그려낸 청소년 소설이다.
죽자고 달려드는 소녀와 살자고 도망가는 소년의 좌충우돌 첫사랑 만들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무 타기를 즐기는 만능 우등생 줄리. 그녀는 앞집에 이사 온 푸른 눈의 브라이스에게 한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외모만 번듯한 브라이스는 줄리를 일생일대의 위협으로 여겨 밀어내기에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브라이스는 줄리가 선물한 계란을 쓰레기통에 버리다가 들키게 되고 화가 난 줄리는 브라이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그에 대한 사랑도 접는다. 하지만 오히려 브라이스는 뒤늦게 줄리의 진정한 매력을 깨닫고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관계는 역전이 된다.
달콤한 설렘과 아릿한 통증을 동반하는 첫사랑의 경험이 섬세한 심리 묘사와 엉뚱한 유머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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