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에리카 카마고(Erica Camargo) 박사는 중년에 보행속도가 느리고 악력이 약하면 나중 치매나 뇌졸중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마고 박사는 2천400여명(평균연령 62세)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우선 중년 때 보행속도가 느렸던 사람은 나중에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보행속도가 빨랐던 사람에 비해 1.5배 높았다.
중년에 악력이 약했던 사람은 강했던 사람에 비해 65세 이후에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인 일과성 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을 겪을 위험이 평균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성 허혈발작이란 가벼운 뇌졸중으로 증상이 24시간 안에 사라지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이 있음을 알려주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에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65세가 되기 전은 이러한 연관성이 성립되지 않았다.
카마고 박사는 또 중년에 보행속도가 느렸던 사람은 빨랐던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뇌의 용적이 적고 기억-언어-결정기능 테스트 성적도 낮았다고 밝혔다.
악력이 약한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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