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의생명마우스센터 김형진·권효정 박사팀과 서울대 김대용 교수팀이 공동으로 유전자 VDUP1(Vitamin D3 Upregulated Protein 1)의 위암 억제 효과를 증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암 세포 조직에서 VDUP1 유전자의 발현(發現·단백질 생성)이 적은 데 주목하고 그 관계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 쥐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VDUP1 유전자가 손상된 쥐 그룹으로 나눈 뒤 위암 유발 세균과 물질에 노출시키고 1년을 관찰한 결과 위암 발생률이 정상 쥐에서는 15%, VDUP1 유전자가 손상된 쥐에서는 57%로 나타났다.
VDUP1 유전자가 손상되거나 없으면 위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반대로 이 유전자가 많이 발현됐을 경우 세포 내 염증성 물질(TNFα, NF-kB, COX2 등)이 감소해 염증이나 암으로 이어지는 일이 줄어들었다.
김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VDUP1 유전자를 분석하면 위암발생과 진행단계를 예측할 수 있다"며 "위암을 예방하거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성과는 위장관 연구분야의 의학전문지 '소화관(Gut)' 1월호에 실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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