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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퇴원 후 1년내 사망률 8.3%로 매우 높아
입력 2013-02-15 12:52:53 수정 2012021512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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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8.3%로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 산하 사단법인 심혈관연구원(이사장 장양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15일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사망률 현황과 대책'을 담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의 질환을 통칭한다

이 질환은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도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추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외래 경과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백서를 보면 환자들의 인식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전국 65개 병원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스텐트 시술(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후 퇴원한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한 결과 57%가 사망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또 53%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재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었다.

특히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8.3%나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93%가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처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재발과 사망 위험에 대한 낮은 인지도는 약물치료에 대한 수용 태도에도 영향을 미쳐 '퇴원 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처방 약물에 신경 쓰고 있다'는 답변은 58%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전국 64개 병원 80명의 심장전문의들은 환자의 퇴원 후 1년간 사망률을 낮추고 재발을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항혈소판제의 꾸준한 복용'(4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심혈관 고위험 요소(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같은 합병증) 관리'(45%)를 지목했다.

하지만 항혈소판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기존 항혈소판제를 꾸준히 복용해도 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절반 정도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문의의 52%가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항혈소판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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